대한불교조계교선종 구안사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일념 중에 드니 산하대지 온누리가 그대로 법왕의 몸을 드러내도다.
신중(神衆)이란 부처님 법을 지키는 호법선신(護法善禳)을 말합니다.
신중기도는 매월 음력 초하루부터 초삼일까지 3일간 기도 정진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교 신행활동의 가장 기본이며, 매월 초 맑은 업(凈業)을 닦음으로서 호법선신의 보호를 받아 모든 재앙이 물러가고,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신중(화엄성중)님들은 부처님처럼 아직 깨달음을 얻진 못하였지만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도량 및 불법을 수호하고, 이를 믿고 따르는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선신이자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하시는 선신입니다.
법우님들이 매 월 초하루 3일간 드리는 신중기도는 매월 초 불보살님과 호법선신들께 예불공양을 드림으로써 한 달을 잘 열어가기 위한 신심이며, 또한 (정초)에 올리는 신중 기도는 일년 내내 가정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행복과 안락을 기원하기 위해 올린다고 법우님들은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신중님은 불처럼 과격하고 무서운 성격만큼이나 대중들의 소원을 빠르게 들어주는 신(神)으로 집안의 안위와 병마에 대한 보호와 사업번창, 재산증식, 사람간의 갈등, 불화, 대인 관계등 여러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처님과 불보살님들께 소구소망의 발원을 정성으로 하여 법우님들 모두 기도성취 이루시길 발원 드립니다.
신중기도는 부처님을 보호하시고 불법(佛法)을 보호하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의미로 드리는 공양입니다. 즉 화엄신중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공양을 드리는 행사가 바로 신중기도 입니다.
약사유리광여래 명호를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매달(음력) 8일은 (약사재일)이며, 약사여래는 중생의 병을 고쳐주는 부처님입니다.
약사유리광여래 즉, 약사여래는 동방에 부처님의 국토(정토)를 이룩하였는데 그 거리는 10 항하사 유순이다. ‘항하사’는 갠지즈강의 모래 낱 수를 견준 것으로 무한을 뜻한다. 부처님 정토 이름은 정유리(淨琉璃)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약사여래는 정유리 세계에서 열두 가지 대원을 세웠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이 여러 세상에서 병으로 고통 받는 중생을 고쳐주는 일이며, ‘중생이 몸과 마음에 온갖 병으로 고생할 때, 약사여래의 내 명호를 부르면 신통력으로 듣고 약을 주어 낫게 하리라는 원을 세웠고, 의사가 없고, 약이 없고, 돌볼 사람이 없는 외로운 중생일수록, 한 번이라도 내 명호를 부르면 황하사 거리를 신통력으로 달려가서 약을 주어 구하리라 수족이 불구이거나, 눈멀고, 귀멀어 보고 듣지 못하는 병고를 당하는 중생이 진심으로 내 명호를 염하면 내가 그 고통을 없게 하리라, 굶주림과 목마름의 고통을 당하는 중생이 있어, 오롯한 마음으로 나의 명호를 염하면, 묘한 음식으로 그를 배부르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원을 실천하기 위해서 약사여래는 항상 약을 담은 그릇을 손에 지니고 계시며, 약사여래의 불상은 약그릇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불교에서 약사불의 의미와 약사재일의 의미는 우리 중생들이 스스로 병든 것을 모르고 설사 조금 아는 듯해도 치료 하려는 생각을 곧잘 잊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이라도 8정도를 상징하는 8일을 약사재일로 정해놓고 상기하려는 것입니다.
지장(地藏)기도는 지장보살님의 원력으로 영가(조상)를 각성시켜 천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조상은 나의 기초이며 뿌리입니다. 우리 삶 자체가 조상이라고 하는 뿌리를 외면하고는 잘 살기 힙듭니다. 지장재일에 위패를 모시고 조상천도를 위해 정성껏 기도하며, 그 공덕으로 소원을 이루는 과보를 받게 됩니다.
지장보살은 바로 땅의 보살이며 대지(大地)의 보살이며, 인간을 비롯해서 자연 만물을 지탱하고 있는 대지는 많은 덕을 갖추고 계십니다.
지장보살 할 때 장(藏)은 비밀, 포용, 함육(含育)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장보살은 스스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비원(悲願)을 세우시고 모든 중생이 다 구제되지 않는 한 자신도 성불하지 않겠다고 성불을 유보했기 때문에 '대비천제(大悲闡提)' 또는 '천제보살(闡提菩薩)'이라고 불립니다.
지장기도를 들어주시는 지장보살은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생을 도와주고, 지옥세계 중생들이 모두 구제될 때까지 지옥에서 함께 고통을 받으며 중생을 구하겠다는 서원을 세우신 원력의 보살이며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님입니다.
매월 음력 18일 지장재일에 동참하셔서 지장보살님의 원력과 기도로 조상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시기 바랍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면 ‘세간의 모든 중생들이 고통과 액난 중에 있을 때 간절히 그 명호를 부르면 그 소리를 듣고 그들을 고통과 액난으로부터 해탈하게 해 주신다’ 약속하신 분이십니다.
관음기도를 올릴 경우의 공덕은 무량하여 관음경에 보면 7난 (水.火.風.那刹.도적.맹수, 龍魚)과 삼독(탐.진.치)을 소멸시킬 수 있고 특히 중생들이 소망하는 여러 형태로 현신하시어 뜻하는 바를 이루어 주신다 하셨습니다.
관음기도를 하게되면 다겁생으로 지어온 죄업을 맑히고 현생에 길들어진 삿된 가치관을 고칠 수 있고, 그것은 곧 관세음보살을 닮으려는 끊임없는 정진에 기인한 것이며 그러므로 관세음보살 기도로써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올바른 사람이 많으며 자신에 대한 확신도 생길 것입니다.
자신이 탐, 진, 치로 뭉쳐진 중생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온 우주법계에 가득찬 법신의 부처님의 영원한 본성자리인 관세음보살님께 돌아가려는 간절한 정성과 몸짓이 관음기도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항상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그 어떤 고난에 처했을 때 관세음보살 세번만 진심으로 부르시면 뜻을 이룬다 했습니다.
법우님들의 업장소멸, 소원성취, 기원하는 기도가 부처님의 복된 가르침과 함께 삼라만상 온누리에 퍼져 세상은 안락하고 평화로우며, 각 가정마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두손모아 합장 드립니다 .